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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콘텐츠를 꿈꾸는 화려한 쇼잉 R.E.X(Return Eternal X-factor렉스) : 불멸의 힘 쇼케이스


이슈&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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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퍼포먼스, 힘 있는 무대 연출, 찬란한 미디어아트
시선을 빼앗은 화려한 볼거리에 푹 빠졌던 마법과 같던 40여분
REX(Return Eternal X-factor·렉스): 불멸의 힘 쇼케이스



U자형의 가로로 긴 무대는 시종일관 화려한 미디어 아트로 수놓아져 있다. 20미터에 이르는 무대의 높낮이를 최대한으로 활용한 듯 여주인공은 공중 곡예를 돌며 날아 들어오고, 스토리가 지하세계를 향해 달려가면 배우들은 바닥에서 솟구치듯 등장한다. 그렇게 40여분의 ‘R.E.X (Return Eternal X-factor·렉스)’의 쇼케이스는 휘몰아치듯 전개됐다.

조선 숙종 때 창작된 고전 군담소설 「박씨 부인전」을 모티브로 한 여성히어로 액션판타지이자 ACC가 세계를 겨냥해 야심차게 준비한 고전 판타지 블록버스터<R.E.X(렉스)>. 1시간 반에 이르는 이 대형 공연을 위해 언어가 아닌 모든 표현 방식이 총동원 됐다. CG(컴퓨터그래픽), 입체 영상, 전통 기예, 동양 무술, 플라잉과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기술이 4D 입체형 무대에서 펼쳐진다. 12월 본 공연을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무대 테크니컬 쇼를 중심으로 진행된 40여 분 짜리 쇼 케이스였지만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키네틱 라이트 아트, 수문(水門) 구현 등을 확인하고 다채로운 복합 기술을 체험하기에는 충분했다. 극의 판타지성을 시각적으로 극대화시킨 무대 바닥의 미디어아트 영상, 특히 ‘한락궁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키네틱 라이트 아트가 만난 2막의 <서천 꽃밭>장면은 왜 <R.E.X (렉스)>가 환상적인 판타지 블록버스터 공연인지 납득시키는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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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대신화, 전설과 설화, 옛 이야기에서 튀어나온
9명의 캐릭터를 미리 만나다
선과 악, 욕망과 희생, 좌절과 희망
이 모든 것을 녹여낸 불멸의 대서사시!



<R.E.X>는 ACC가 전당을 대표할 공연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1여 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이번 쇼 케이스 무대에서는 15명의 액션 히어로들 가운데 9명의 히어로들이 복합기술과 함께 환상적인 장면을 빚어냈다. 시선을 끌어 잡는 특별한 9명 가운데 가장 중심에 있는 캐릭터는 ‘천둥이’. 병자호란 때 여성이 나라를 구한다는 「박씨 부인전」을 모티브로 한 여성 주인공이 바로 ‘천둥이’다. 천녀이지만 벌을 받고 이승에서 추녀로 환생한 천둥이는 무술에 능하고 괴력을 가진 천방지축 여자 주인공이다. 그녀 옆에는 호위 선인(仙人)인 계화가 있는데 역시「박씨부인전」의 박씨 시비 계화에서 따온 캐릭터다. 천주골의 금수저 이시백과 이시백의 호위무사 홍대권은 천둥이의 조력자로 천둥이의 모험을 동행하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말가족의 족장, 악대와 악대의 술사이자 책사이면서 악귀를 다스리는 주술사 부간은 악의 축. 악대는 뱀을 든 마신 우사첩과 입에서 독벌레를 쏟아내는 울루를 소환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악대 무리의 캐릭터들은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서천꽃밭에서 인간의 희로애락과 애오욕을 관장하는 한락궁이! 악대 일당의 침잠하듯 어두운 색조와는 다르게 마치 흰 장미꽃무더기를 입은 듯 한 거대한 한락궁이와 키네틱 라이트 아트의 콜라보레이션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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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무대’. 공연이 펼쳐진 무대 자체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중요한 장치가 된 것이다. 미디어 아트 영상을 구현했을 뿐 만 아니라 캐릭터의 등장에 맞게 수직으로 이동하거나 분리되며 극적 긴장감을 살렸고, 극장 1팀이 보유한 테크니컬을 이용해 천장에서 내려 온 조형물들은 극의 역동성을 더했다. 지난 해 부터 가변형 공간인 ‘극장1’을 활용해서 국내 최초 입체형 무대(4D)를 연구·개발해 온 ACC 예술 극장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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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ACC 킬러콘텐츠’가 아닌
‘leading ACC 킬러콘텐츠’가 되기 위하여!
재미와 감동, 대중성과 깊이를 모두 충족하는
불멸의 콘텐츠가 되어 돌아오길!



눈앞에 펼쳐지는 복합기술들의 화려함과 색다른 무대 구성, 물론 매력적이다. 배우들의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로 객석과 무대가 가깝고, 그래서 더욱 더 생동감이 넘친다. U 자형의 가로 무대 중 위로 향하는 슬라이딩형 끝 부분은 늘 떨어질까 위태로우면서도, 다시 올라가고 말겠다는 의지처럼 느껴져 긴박감이 고조된다. 그렇다면 12월 본 공연에 이어 상설공연을 계획 중인 <R.E.X>는 당초의 바람대로 ACC 대표공연,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 우선 출발은 좋아 보인다. 19일, 20일 양일간 펼쳐진 3번의 쇼 케이스 공연에는 매 회 마다 300여 명이 찾을 만큼 관심이 집중됐고, 쇼 케이스 후 관객들은 ‘신선하다’, ‘재미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기억하는 최고의 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화려한 볼거리만큼이나 깊이 있는 내용과 감동적인 서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돌아온 불멸의 여인, 액션 여성 히어로 천둥이, 죽은 천둥이가 천계에서 부활해 다시 돌아온 것처럼 올 12월에 완전체로 돌아올 <R.E.X(Return Eternal X-factor·렉스): 불멸의 힘>이 화려한 볼거리만큼 이나 깊이 있고 감동적인 콘텐츠가 되길, 그리하여 ACC에서 만들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ACC가 세계 공연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불멸의 콘텐츠가 되길 기대해본다.





  • . 최민임 samagg@hanmail.net
  • 사진. A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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