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웹진

ACC 홈페이지 개편과 KIOSK 시스템 개선 새로워진 ACC홈페이지! 편리해진 KIOSK


이슈&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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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일과 4일에 진행된 우규승 건축가의 ‘빛의 동행’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성공적인 개관(2015년 11월 25일)을 위해 2015년 4월 3일과 4일에 걸쳐 <20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비전포럼에서는 학술행사와 더불어 1세대 전위예술가 김구림의 퍼포먼스, 건축생산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그중 필자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전당 설계자 우규승 건축가와 함께하는 전당투어 ‘빛을 향한 동행’이었다.

우규승 건축가는 빛을 향한 동행에서 전당을 지하에 짓게 된 배경과 전당 건물에 담긴 건축‧공간‧인문학적 의미를 설명했다. “전당을 지하에 짓게 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전지인 구 도청 및 구 전남경찰청 건물만 지상에 두고 다른 건물은 지하에 둠으로써 전당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곳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둘째 광주 시민들의 무등산 조망권을 지켜드리고 싶었으며, 셋째 광주의 중심인 전당 일대에 녹지를 조성하고 싶었습니다.”

지하라는 공간적
한계 극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

설계자의 좋은 의도와 달리 전당이 지하에 위치함은 전당의 인지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전당은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인지도 조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조사 결과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의 19세 이상 국민의 46.7%와 광주 시민의 97.0%가 전당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에 실시한 인지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각각 14.8%p, 1.7%p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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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3일 ~ 19일에 실시한 전당 인지도 조사 결과
조사기관: ㈜트랜드리서치 / 조사방식: 전국 19세 이상 1,000명에게 온라인 설문 / 기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

또한, 전당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당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74.3%의 만족도를 거두었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만족 19.6%, 약간 만족 54.7%, 보통이라는 답변은 21.5%였다. 반면 약간 불만족 3%, 매우 불만족은 1.1%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여론조사 응답자들에게 재방문 의사를 조사한 결과 방문 경험자의 82.2%가 전당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은 전당의 노력이 가시화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0년 초, 또 한 번의 변화와 혁신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홈페이지 개편’과 키오스크(KIOSK) 시스템 개선의 일환으로 전당의 6개 출입구와 하늘마당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 설치한 ‘옥외형 KIOSK’가 그 결과물이다. 전당은 개관 후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선해왔다. 이용자의 성향에 대한 세심한 분석과 이용자의 의견을 홈페이지 개선에 반영하는 등 전당의 홈페이지 개선은 진정성 있는 노력이었다.

반응형 웹 도입과 콘텐츠 분류로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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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에 선보인 개편된 홈페이지

2020년 1월 1일 기준 ACC 홈페이지 회원 수는 5만4,957명이며,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364만6,438명이다. 1월 21일에 새롭게 선보인 홈페이지에는 ‘반응형 웹’이 도입되어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반응형 웹이란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매체(PC,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와 메뉴가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서비스를 뜻한다. 반응형 웹 적용과 더불어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 주목할 점은 홈페이지 콘텐츠를 ◦ACC 서비스, ◦ACC 어린이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로 분류한 점이다.

기존의 홈페이지는 단일한 웹 페이지를 통해 전당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려다 보니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게재된 다양한 정보는 이용자에게 다소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개편된 홈페이지는 단일했던 기존의 홈페이지를 ◦ACC 서비스, ◦ACC 어린이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렇게 세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정보를 전달하여 가독성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로 번역된 다국어 사이트도 함께 재정비되어 전당의 홈페이지는 전당이 지향하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문화의 창’에 걸맞은 홈페이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올해의 홈페이지 개편은 앞으로 유료회원제 도입에 따른 회원관리시스템 구축과 가상현실(VR) 체험관, 큐레이팅봇 등을 활용한 정보화사업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2019년 말을 기준으로 5만 4770건의 자료가 등록 및 서비스되고 있는 ‘아시아문화아카이브’는 현재 7만 5759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당 홈페이지는 아시아문화아카이브의 자료와 보유도서 정보를 연동시켜 통합 제공함으로써 전문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아시아문화아카이브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2019년 72.6점으로 전년 대비 2.5점 상승했다.

정보전달의 용이함과 쉬운 사용법,
캐릭터 ‘시아’를 활용한 친근한 길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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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형 KIOSK 메인화면과 시아의 길안내

홈페이지 개편이 인지도 향상을 위한 온라인상의 노력이었다면, 전당의 6개 출입구와 하늘마당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 설치한 옥외형 키오스크는 인지도 향상을 위한 오프라인상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옥외형 키오스크의 메인화면의 상단에는 전당에 관한 홍보영상, 주요 뉴스가 담겨있다. 메인화면의 중단에는 길안내, 행사정보, 안내소, 화장실, 지원시설, 편의시설, ACC소개, 외국어 번역과 같은 메뉴가 담겨있고, 하단에는 전당의 지도가 상세하게 구현되어 있다.

중단에 담긴 메뉴를 터치하면 메뉴별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는데,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길안내 메뉴는 단연 관심을 끄는 메뉴다. 길안내 메뉴에서 원하는 장소를 터치하면 전당의 캐릭터 ‘시아’가 화면에 등장한다. 그 후 화면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가는데 계단을 이용할 것인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것인지의 여부를 선택하는 화면이 등장한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의 이용여부를 선택하면 시아는 화면 속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접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이용자에게 현실감 있는 길안내를 제공한다.

옥외 키오스크에 구현된 시아의 길안내는 친근하면서도 이용자가 지하에 위치한 전당에 보다 쉽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옥외 키오스크에는 시아의 길안내 이외에도 행사정보, 안내소, 화장실, 지원시설, 편의시설, ACC소개, 외국어 번역과 같은 메뉴가 담겨있는데, 사용이 쉽고 간편하며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기에, 옥외 키오스크는 전당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당에 대한 친밀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프랑스의 이론가 기 드보르가 예견한 것처럼 현대사회는 압축된 이미지로 의사소통하는 ‘스펙타클’의 사회가 되었다. 그래서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이미지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전당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과 옥외 키오스크 설치를 통해 전당의 ‘이미지 수용성 향상’이라는 과제를 달성했다.

개관 5주년을 향해 가는 전당의 변화와 혁신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전당이 변화와 혁신을 진행하는 동안 그 변화와 혁신의 기저에는 이용자들의 의견 수용과 이용자 관점에서의 사고가 깔려있다. 반응형 웹의 도입, 콘텐츠의 카테고리화를 이룬 홈페이지 개편과 현장감 있고 친근한 시아의 길안내를 만날 수 있는 옥외형 키오스크 설치가 이를 증명한다. 그리고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인 전당의 변화와 혁신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 글. 김태균 sinbangjjang@hanmail.net
    사진. 황인호 photoneverdie@naver.com
    ACC 제공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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