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 다양한 아시아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

ACC 라이브러리파크에 가다

2015년 11월 개관으로부터 벌써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활짝 열려있는 휴식 공간이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문화사랑방이 되고자 한다. 특히, ACC는 새로운 유형의 아카이브1) 공간으로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라이브러리파크(Library Park)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ACC의 상설 공간으로 휴식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북라운지 및 커뮤니티라운지 공간, 아시아 문화 관련 전문 도서가 중심이 된 도서 열람 공간(도서관), 소장 아카이브의 전시 체험/열람 공간(박물관), 전문 영상 상영 및 공연이 진행되는 극장3 등이 자리 잡고 있다.

1) 아카이브(archive)는 역사적 가치 혹은 장기 보존의 가치를 가진 기록이나 문서들의 컬렉션을 의미하며, 동시에 이러한 기록이나 문서들을 보관하는 장소, 시설, 기관 등을 의미한다. ACC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카이브 자료의 현실화, 전당에서 보여주고 싶은 아시아, 아시아 테마 들을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파크는 2015년 9월 사전 오픈으로 운영을 시작했던 라이브러리파크 1.0을 지나 2020년 공간 개선 사업을 거쳐 2021년 5월 도서관 중심의 일부 공간 오픈, 11월 25일 전시관을 포함하여 새롭게 조성된 라이브러리파크 전관을 재개관하여 라이브러리파크 2.0의 시대를 열고 있다.

ACC는 2021년 재오픈을 기념하며, 그동안 전당이 수집하고 연구하여 온 아카이브를 토대로 “근현대기 아시아인들이 만들어 온 아시아적 정체성과 경험의 증언”이라고 하는 전시를 통해 전문가 및 창작자는 물론,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아시아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향유를 돕기 위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Library Park Permanent Exhibitions

  • 기간상설 전시
  • 시간10:00 ~ 18:00(화, 목, 금, 일)
    10:00 ~ 20:00(수,토)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라이브러리파크 상설전시관
  • 대상모든 연령
  • 가격무료
  • 예매자유관람
  • 문의1899-5566
  •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 정기해설11:00, 13:00, 14:00, 15:00, 16:00, 17:00
    * 수, 토 18:30 추가 운영
  • 소요시간30분 ~ 1시간 * 전시에 따라 변경
  • 안내언어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예약방법온라인 예약, 현장 신청
  • 외국어 해설English / 日本語 클릭 후 신청서 이메일 접수

우리가 알고 있는 아시아는 어떤 곳인가? 우리는 '아시아, 아시아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어디까지 알고 있나? 아시아 국가들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 대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그리고 …’, 이들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면 중국과 일본 외에는 대부분 묵묵부답일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시아의 지식을, 좁은 시야를 넓혀주는 곳이 바로 여기 ACC 라이브러리파크이다.

라이브러리파크 상설전시 인포월

전시는 ACC가 연구, 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영화, 음반, 신문, 잡지, 지도, 도서와 네덜란드 델프트시에서 기증받은 인도네시아 생활자료, 그리고 다큐멘터리, 화폐, 엽서 등 ACC 소장 자료로 구성되며, 그동안 디지털 아카이브로 소장해온 자료들의 현시성을 통해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상설전시 구성은 아시아의 민주‧인권‧평화, 소리와 음악, 건축, 여성, 이주5종류의 아카이브 기반 주제전시, 아시아의 문화정보를 탐색하는 ACCex, 그리고 아시아의 무형문화재, 음식과 건축의 가상 체험(VR) 등 3개 영역으로 채워졌다.

라이브러리파크 전시공간 배치도

# 상설 전시 공간에 발을 디뎠을 때 제일 먼저 만나는 공간 ACCex

아시아문화 DA_ACCex 전시 전경

ACCex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의 영문 약자인 ACC, 그리고 전시(exhibition)와 예시(example)의 접두사인 ex를 조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8.6x2.4m의 대형 LED 플랫폼과 디지털화된 아카이브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키오스크로 구성된 정보 탐색 전시물이다.

그동안 ACC가 수행한 연구, 조사, 전시, 공연, 창제작 과정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탐색할 수 있다. 관람객이 탐색용 키오스크 앞에 서서 보고 싶은 자료를 선택하면, 그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전면의 대형 모니터에 표출된다. 관람객은 LED 플랫폼에 표출된 검색어의 영상, 사진, 설명문의 정보를 자유롭게 탐색함으로써 ACC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아시아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에 접근할 수 있다.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창은 두 대의 정보 탐색 기기가 동시에 구동이 되면 두 개의 창으로 분리되어 작동한다. ACCex는 이처럼 첨단 ICT 기술을 기반으로 관람객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정보 탐색 전시물이라고 할 수 있다.

ACC는 지속적인 디지털 아카이브의 추가와 더불어 라이브러리파크 내에 설치된 모든 디지털 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ACCex를 아시아문화 디지털 정보의 저수지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 5종류의 주제전시: PSLAM

다음으로 일명, PSLAM으로도 불리는 전시 공간이다. PSLAM은 평화(Peace), 소리와 음악(Sounds and Music), 삶(Life), 건축(Architecture), 이주와 정착(Migration and Settlement)의 5종류의 주제전시 타이틀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아 문화로의 항해가 시작된다.

P 구역 전면의 미디어월을 통해 이번 전시의 개괄을 영상으로 간단히 살펴본 후,

첫 번째 전시 주제‘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_인도차이나의 평화를 향한 길’에서는 19세기 중반 이후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를 받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 3개국의 독립과 평화를 향한 여정을 보여준다. 이 세 나라가 독자적인 민족국가 형성의 기치 아래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대한민국 또한 식민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고, 베트남 전쟁 파병을 통해 우리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관계성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전시 구성물에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동질감이 많이 느껴진 공간이었다.

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_인도차이나의 평화를 향한 길 전시실 전경

두 번째 주제‘아시아 소리와 음악_베트남의 대중음악: 찐공선의 삶과 음악’은 1960~70년대 베트남에서 활동하였고, 베트남 음악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손꼽히는 대중음악가 찐공선(Trịnh Công Sỏn)에 대해 살펴본 전시이다.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화가로 600여 곡의 사랑 노래와 반전 주제의 저항가요를 만들어 베트남인들을 위로한 찐공선의 음악과 시적 세계를 음반, 사진 이미지 등의 실물 자료와 실제 음원을 들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함께 마련해 놓았다. 속으로 ‘누구지? 아시아 가수? 등려군은 아는데... 베트남 사람 호치민은 들어봤는데…’ 갸우뚱하던 찰나 “우리나라로 치면 김민기, 조용필에 버금가는 분이라고 해요”라는 말을 듣고 나니 새삼 달리 보였던 건 뭘까? 나만의 착각일까?

찐공선 헌정 DVD 표지 속 그의 모습

나의 아이 잘 자거라 나의 황색둥이 나의 아이 잘 자도록 달래주고, 상처를 시뻘겋게 물들인 자탄까지 달래주고 스무해, 나의 아이들은 군대를 가고 아직 돌아오지를 않네. 나의 황색둥이 나의 아이 잘 자거라 . . (이하 생략)

찐공선의 노래에는 어머니와 황색인, 황색 피부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어머니와 황색인 모두 베트남 민족을 상징하며 이 노래에서는 근현대기 슬픈 역사를 겪은 민족을 황색둥이 아이에 빗대어 어머니가 불러주는 자장가로 위로한다. 대중음악이 한 사회의 역사적, 정치적 격변기 동안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변화의 시기를 이끌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사례로 그 의미가 있는 전시였다.

세 번째 주제‘아시아 여성의 삶_영화 속에 투영된 이란 여성의 삶’에서는 이슬람국가인 이란 여성의 삶과 여성운동의 사회적 흐름이 인권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정리된다.

오래전 “와즈다(Wadjda)”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Haifaa al-Mansour)가 만든 영화로 “왜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죠?”라는 포스터의 타이틀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 이유가 너무 낯설었으며, 이슬람국가 여성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라 매우 인상 깊게 본 영화로 오래 기억하고 있는 영화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또 다른 중동 국가 이란 사회를 여성의 눈으로 여성의 몸짓으로 표현한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ACC 안에서 마련되어 있기에 나에게는 이 세 번째 주제가 가장 강렬히 다가왔다.

브로슈어 설명에 의하면, 이 전시는 이란 뉴웨이브의 시작에 가장 중요한 인물로 손꼽히는 포루흐 파로허저드(Forough Farrokhzad)를 비롯 7명의 이란 여성 영화감독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란 여성의 삶, 이란 사회의 현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이란과 이슬람 사회에 대해 주체적으로 부닥치며 비판적 시각으로 제작한 영화들을 통해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파로허저드의 [검은 집]

  • 타브리즈의 나병환자 수용소에서 12일에 걸쳐 나병환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검은 집]은 나병이 신에 의해 걸리게 된다는 사람들의 믿음과, 기도를 통해 치료하려는 그들의 상태를 살펴본다. 종교적 맹신이 나병을 확산시키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 파로허저드는 이 작업을 통해서 나병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그들과 친구가 되었다. 이 경험은 그녀가 나환자 부모를 둔 아이를 입양해서 테헤란으로 데려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살게 한 배경이 된다. 아울러, [검은 집]으로 인해 파로허저드는 현대문학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함께,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진지함을 얻게 된다.

비록, 모든 영상을 한국어로 볼 수는 없었지만, 영상 속에서 그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와닿았다. 이게 시각 영상의 힘인가 보다. ACC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아시아 문화를 이해시키고자 하는데, 특히 여기에서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는 듯했다.

네 번째 주제‘아시아 근현대 건축_국가 형성과 건축가’에서는 근대국가 형성 과정에서 등장한 건축의 특징과 의미를 건축가 김수근(한국), 제프리 바와(Geoffrey Bawa, 스리랑카), 반 몰리반(Vann Molyvann, 캄보디아), 단게 겐조(丹下健三, 일본) 등의 사례로 보여준다.

아시아 각국은 각자의 환경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로 모더니즘을 수용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서구의 맥락과는 다른 문제와 논쟁들이 발생하였다. 건축에서는 각 국가의 환경적 문화적 조건들을 근대 건축에 적용하면서 전통 양식과 재료를 참조하고 재평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스리랑카, 일본, 캄보디아, 한국은 특정한 건축가에 의해 이러한 문제의식이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그에 따라 독창적인 해결이 도출된 사례이다.

이 전시의 기반이 된 ‘국가 형성과 건축가’ 연구는 디지털 아카이빙 자료가 중심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2021년 새롭게 상설 전시를 준비하면서 관련 사진 및 서적, 각종 도면 자료, 건축 모형 등의 실물 자료를 보완하여 현시성을 높여 방문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 전시 공간은 한국과 관련된 전시 구성물이 갖춰져 있고, VR 체험 등을 할 수 있어서 관람객의 재미와 흥미, 관심을 많이 불러일으키는 주제였던 것 같다. 또한, 궁금하나 쉬이 접하지 못했던 스리랑카와 같은 나라의 문화를 이 전시를 통해 공부하고, 체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다양한 아시아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의미 있었다.

국가 형성과 건축가 전시 전경

다섯 번째 주제‘아시아의 이주와 정착_화교, 공존의 문화를 일구다’는 동남아시아 화교의 정착 과정과 이들의 독특한 문화현상인 페라나칸(Peranakan) 문화2)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공간이다. 화교의 이주는 중국 사회와 문화가 다른 아시아 사회와 문화를 만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었고, 페라나칸과 같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여러 아시아의 사회와 문화가 이주라는 기제를 통해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화교 이주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독특한 모양의 그릇들, 놀이용 탁자 등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주제전시에는 ACC가 향후 연구, 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결과물을 추가로 채워져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의 꾸준한 관심을 구한다고 한다.

2)페라나칸은 말레이어로 아이를 뜻하는 “아나크(anak)”에서 유래한 말로 해외에서 이주한 남성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후손을 뜻한다.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한 화교와 동남아시아 사람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면서 또 새로운 사회와 문화가 탄생하는데, 본 전시에서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형성된 페라나칸 문화를 다루고 있다.
페라나칸 스타일 화장품 용기

# 실감형(VR) 전시물

마지막으로 라이브러리파크 가장 안쪽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실감형(VR) 전시물은 타지키스탄의 무형문화유산과 인도네시아 통코난, 스리랑카 제프리 바와의 건축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전시는 VR 체험을 통해 장소성과 시간적 제약을 뛰어넘은 기록 대상의 재현을 가능하게 도와주고 있다. 특히, 스리랑카의 근현대 건축을 270도 프로젝션 매핑 VR을 통해 보여준 공간(서클비전)은 마치 내가 이국적인 외국 현장에 있는 듯한 장소감, 현장감을 구현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공간을 방문객들이 꼭 체험하였으면 하는 소망으로 가장 안쪽 공간에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고 체험하길 권유하는 바다.

아시아문화 VR 서클비전
아시아문화 VR 전시 체험 모습

ACC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카이브 자료(실물)를 열람하고, 사진 및 동영상 등 미디어 자료를 전시하고, 체험(VR 등) 하는 공간으로의 변모를 통하여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휴식하고, 문화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적으로 아시아 문화자원을 수집 확대해 나가는 한편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수집 자원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아시아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제공함으로써 아카이브의 활용과 재생산을 유도하고 매개하여 아시아문화의 공유와 확산의 장이 되고자 한다.

ACC에서는 라이브러리파크 상설전시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떠난 자들의 행진: 여성과 이주”라는 주제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상설전시 콘텐츠와 연계한 여섯 가지 주제의 '토크', '강연 워크숍', '영화 상영 및 토크' 등의 프로그램 구성되어 있다. 라이브러리파크의 전시를 보다 깊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행사로 상설전시와 함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스크롤을 이용하여 전체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프로그램
형태 날짜 주제(안) 강연자
토크 8.13 왜 여성은 집을 떠나는가
글로벌 이주의 여성화의 돌봄 정치
김현미
(연세대 인류학과 교수)
상영+토크 8.20 포루그 파로흐자드 감독의
<검은 집>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강연워크숍 8.21 여성괴물대행진
아시아 여성 괴물 도감 만들기
최고은, 최하나
(초우상회)
토크 9.17 아시아와 이주자 홍명교
(플랫폼C/연구활동가)
9.18 냉전과 자본주의: 이주민의 삶과 정체성 변화 문선아, 최원준
(스페이스아프로아시아)
9.24 여성 여행자의 역사 박소현
(독립연구자)

※ 활용 프로그램 담당자 김미정(062-601-4527)

라이브러리파크 활용 프로그램_떠난 자들의 행진, 여성과 이주 포스터




by 채지선
history-2000@hanmail.net
사진
ACC제공
문화 전시 아시아 광주광역시
2022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10여 년 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몇 번 간 적이 있었다. 비싼 관람료와 엄청난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혹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재즈를 즐기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또 절대 일어나서 춤추지 않을 것 같은 사람마저 일어나게 만드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 또한 더욱 그때의 기억을 선명하게 했다. 이제 광주에서도 돗자리 깔고 앉아서 월드뮤직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매년 열리고 있다. 극장2 실내무대(월드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2개의 실내공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신기술기반 콘텐츠 랩 창제작 워크숍
21세기 우리는 새로운 매체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컴퓨터라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나타난 변화는 기존의 역사 속에 기재되어 있는 기술적 발명과는 새로운 차원이다. 우리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 그리고 확산과 함께 그것이 기술 이상의 무엇이라는 점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 그것은 새로운 문화가 되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인간의 삶도 변화시켰다.
<지구의 시간> × 요가 워크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필자에게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움을 경험하게 하는 초현실주의 작품 속과 같은 곳이다. 이번에 참여한 <지구의 시간> ✕ 요가 워크숍이 그러했다. ACC는 종종 방문하는 곳이지만 <지구의 시간> ✕ 요가 워크숍을 통해 필자는 또 다른 ACC를 만났다.
ACC 입주작가, 연구·창작활동 본격 시작
2019년 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고 인류는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우리가 이길 것을 의심하지 않으며 행동했다. 그리고 2020년 9월 현재, 그동안 우리가 경험한 적 없는 펜데믹 상황을 겪으며 인류가 패배했음을 느꼈다. 처음 등장한 바이러스에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함락당하기 시작했고 처음엔 도시가, 다음에는 나라가, 그리고 세계가 문을 걸어 잠그고 처음 마주친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처했다.
‘반디산책’ 도심에서 청정세상을 꿈꾸다
‘반디산책’. 이름이 좋다. 네온과 전광판, 자동차 불빛 현란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반디를 벗 삼아 산책을 즐긴다는 상상만으로도 머릿속이 맑아진다. 이 도시의 심장부인 옛 전남도청-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반디를 만난다는 상상이다.
마디와 매듭
한 달에 두 번 일 년에 스물네 번 태양이 지나는 시간 간격에 따라 구분된 절기(節氣). 농경사회 동아시아인에게 꼭 필요했던 농사력(農事曆)으로 불리는 24절기는 자연의 순리에 따른 인간의 삶과 지혜가 공존하는 시간의 매듭이다.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 프리뷰
늦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시작될 때, 풀벌레 소리와 함께 산책하며 미디어 작품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반디산책 :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 전시가 ACC 일대에서 열린다.
<키자니아 Go! 광주>
아이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 줄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펼쳐졌다. 직업 탐색 놀이공간이자 환상의 세계인 키자니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도시공간으로 체험의 몰입감과 생생함을 더했다.
ACC 융복합 문화예술의 관찰과 협업:
예술의 창의성과 주도성
고유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증받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최근 광주지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제2차 특수분야 직무연수 ‘ACC 융복합 문화예술의 관찰과 협업: 예술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소개한다.
함께 만나는 아시아의 시
지난 8월 11일, 프로그램 취재를 위해 ACC 예술극장을 찾았다.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시아의 다섯 나라, 여섯 명의 시인을, 각 시인이 살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 문화, 그들의 시세계 등을 낭송, 음악, 연극, 영상 등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내가 ACC에서 만난 시인은 ‘몽골 대표 시인’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Damdinsuren Uriankjai)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