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 프리뷰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늦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시작될 때, 풀벌레 소리와 함께 산책하며 미디어 작품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반디산책 :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 전시가 ACC 일대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 ‘반디산책’에서 ‘반디’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반딧불이에서 따온 단어로,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인류가 지구 시스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시기를 뜻하는 ‘인류세’를 사는 지금 우리 시대에, 환경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반딧불이가 함의하는 바는 크다.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서 동시대 예술가들은 환경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전시를 통해 인류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해볼 수 있다.

‘반디산책 미리보기’는 본 전시에 앞서, ACC 미디어월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8점을 감상할 수 있는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8월 11월부터 31일(저녁 7시~10시)까지 상영한다.

현재 상영작들은 싱가포르, 중국 그리고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그동안 광주에서 보지 못했던 영상작품을 야외의 미디어월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반디산책 미리보기’ 8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 성실화랑,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인트로>

성실화랑,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인트로>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인트로>는 죽기 전에 생전의 모습을 담는 인간의 초상화처럼, 멸종위기 동물의 초상화를 통해 그들의 ‘존재’와 ‘상실’을 알리고자 한다. 이 그래픽 디자인 프로젝트는 멸종동물들의 초상화 100종의 이미지를 다양한 그래픽과 중첩하고, 반복되는 사운드와 결합한 영상이다. 이미지의 왼쪽 상단에 있는 표식은 멸종위기 등급을 나타낸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으로서 이러한 이미지들은 환경오염과 환경파괴가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상기시키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고하게 한다.

작가소개

성실화랑(2012년 구성, 그래픽 디자이너 브랜드, 서울에서 활동)은 일러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한 그래픽 디자이너 브랜드로 2012년 서울에서 런칭하였다.  '사라져가는 것들을 이야기하다'를 테마로 제품 제작, 기업 간 협업, 전시회 등 멸종 위기 동물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찰스 림 이용, <거기 있었던 것들을 위한 외로운 콘서트>

찰스 림 이용, <거기 있었던 것들을 위한 외로운 콘서트>

<거기 있었던 것들을 위한 외로운 콘서트>는 작가의 고향인 마타이칸을 배경으로 한다. 1980년대 철거된 이 해안마을의 거주민들은 정부 주택 단지로 재배치되었다. 작가는 폐허가 된 이곳에서 과거 고향에서 모기 살충을 위해 연무기를 뿌렸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철거된 마을 모래 언덕에 올라가 록밴드의 기타리스트가 되어 콘서트를 연다. 이를 통해 ‘개발’이라는 이름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작가소개

찰스 림 이 용(Charles Lim Yi Yong, 1973년 싱가포르 출생)은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디자인 대학교(Central Saint Martins School of Art and Design)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고 2001년 졸업했다. 림의 예술은 사람이 만든 시스템과 자연 사이의 밀접한 상호작용에 뿌리를 두고 있다. 림은 현장 연구와 실험, 드로잉, 사진, 디지털 동영상을 활용해 두 세계를 연결한다. 특히 2005년 시작한 ‘씨 스테이트(SEA STATE)’ 프로젝트는 바다가 가진 가시적, 비가시적 렌즈를 통해 싱가포르의 정치적이고 생물 물리적인 윤곽을 그린다.

# 정혜정, 반의 반의 반 세계

정혜정, <반의 반의 반 세계>

화면 위로 사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듯한 <반의 반의 반 세계>는 인간에게 지각되지 않는 미시적이고 비가시적인 단위들이 탄생하고 이동하고, 소멸해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는 작가가 세계 곳곳에서 직접 촬영한 실물 영상본과 그것을 재해석해 다시 그린 드로잉, 3D 모델링 애니메이션과의 결합을 통해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의 느슨한 연결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 주체와 객체와 같은 이분법적 사고를 해체하고, 다양한 존재들과 사물들이 상호 연결된 관계를 사유하고자 한다.

작가소개

정혜정(1986년 서울 출생, 서울에서 활동)은 지구의 다른 유기체들과의 공생, 비거니즘, 에코페미니즘 등의 키워드를 경유하는 동시에, 자연과 미디어, 인간과 비인간, 유기물과 무기물로 분리되던 개념들을 횡단하며 다종다양한 세계가 얽히고 변화하고 있는 상호작용을 탐색한다. 그 과정에서 액체성, 경계를 넘나드는 주체들을 사변적 우화의 방법으로 끌어들여 오고 있다. 드로잉, 영상, 설치, 상황에의 개입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경계를 흔들고 균열과 틈을 발견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3D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토대로 가상현실에서의 작품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 에이에이비비, <바벨×바벨 II>

에이에이비비, <바벨×바벨 II>

웹 기반 참여형 디지털 아트 <바벨×바벨 II>은 환경 위기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드러낸 작품이다. 일상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부터, 산업 폐기물, 자동차 배기가스, 남겨진 음식 쓰레기, 불필요하게 구매한 공산품, 스마트폰으로 쉴 새 없이 생산되고 재생산되는 의미 없는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관객이 던지는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재료가 되어 바벨탑은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환경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는 자각에 이르게 함으로써 자연을 대하는 현대인의 오만함을 경고한다.

작가소개

디자인 그룹 AABB(석재원·김민재·구자은으로 구성, 서울에서 활동)는 전통적인 그래픽 디자인에서부터 영상, 공간, 사운드까지 다양한 매체를 표현 수단으로 삼아, 그래픽 디자인이 대중과 예술 사이에서 어떠한 촉매작용을 할 수 있를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 장종완, <내가 돌아온 날 그는 떠났다>

장종완, <내가 돌아온 날 그는 떠났다>

<내가 돌아온 날 그는 떠났다>는 인간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신화가 된 곰에 대한 이야기를 초현실적인 우화 형식으로 담아낸다. 식재료로 사용되는 담즙, 발바닥뿐만 아니라, 장식품으로 사용되는 그들의 머리와 가죽 등 인간의 이기심으로 초래한 잔인하고 비극적인 상황을 희극적으로 비틀어보기를 시도한다.

작가소개

장종완(1983년 부산 출생, 서울에서 활동)은 여러 미디어를 통해 자연의 이미지들을 수집한 후 재조합하고 의인화하는 과정을 거쳐 초현실적인 풍경과 상황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화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일반적인 미의 기준과 사회의 통념을 비틀고, 거대한 사회 속에서 개인이 마주하는 불안과 부조리를 희극적으로 은유하고 있다.

# 김을지로, <고사리 걸음>

김을지로, <고사리 걸음>

<고사리 걸음>은 자신의 역사를 복제하며 영역을 확장하면서 역사 이전부터 자기를 굳건히 지켜온 양치식물에 대한 경외심으로부터 시작한다.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하여 생체 메커니즘을 수정하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일종의 프로그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작가는 고사리의 자기 복제성과 무성아 번식에 호기심을 느끼고 그들의 이 형태적 특질을 3D프로그램이라는 가상의 인큐베이터에 배양하여, 인간 몸짓의 궤적에 발아시킨다. 인간은 포자를 위한 배지가 되고, 서로 다른 생물종이 다른 타임라인에서 충돌하며 이윽고 하이브리드 존재가 탄생한다. 이는 모호해지고 있는 종의 경계에 대한 실험이다.

작가소개

김을지로(1994년 수원 출생, 서울에서 활동)는 공상과학이 매일같이 현실에 전복되는 세대의 당사자로서, 생물을 조직하는 기관의 단위나 계층을 주관적인 논리로 재구성하여 가상현실에 배양시키는 논리적인 방법에 대해 탐색하는 중이다. 디지털 3D영상이 신체 장기와 미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 매개로서 작동하는 매체임에 집중하여, 데이터와 생물 사이의 해부 생리학적 유사성을 탐구한다. 현실과 가상의 물질-비물질이 각기 다른 환경-인터페이스에서 작동하고 생장하는 방식에 관심이 많고, 이 과정에서 실존하는 듯 닿을 수 없는 영역의 풍경 들을 수집하고 있다.

# 디지털 세로토닌, <뉴 월드? II>

디지털 세로토닌, <뉴 월드? II>

<뉴 월드? II>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되고 있는 NFT(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를 증명하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이면을 다룬 작업이다. 작가는 블록체인 기술을 유지하는데 발생하는 엄청난 탄소발자국과 eWaste(전자폐기물)과 같은 환경 문제에 주목한다.

<뉴 월드? II>는 가장 큰 NFT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OpenSea의 실시간 이벤트 데이터와 컴퓨터 부품 이미지를 사용하여 파도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을 의미하는 동시에 바닷가에 쌓여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연상시킨다.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환경 문제 사이에서 인류의 고민을 고찰하고 있다.

작가소개

디지털 세로토닌(Caroline Reize·Serotonin Curves로 구성, 서울에서 활동)은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현재 대중의 미디어 '경험 환경' 사이의 '관계 변화'에 대해 탐구하는 팀이다. 아직 그 누구도 미래의 미디어 환경에 관한 확증적 담론이 없는 시대의 아티스트 팀으로서, 이미지와 사운드 기반의 설치, 퍼포먼스 등 기존의 미디엄을 통한 인류의 감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다가오는 시대에 인간이 맞이하게 될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실제 삶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제시한다.

# 레이 레이, <우주 목화>

레이 레이, <우주 목화>

<우주 목화> 환상적인 목화 재배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담고 있다. 주인공은 음악과 사람으로 목화에 물을 주고, 목화를 둘 곳이라고는 하늘밖에 없을 정도로 큰 수확을 거두게 된다. 하늘에서 떨어진 목화는 구름에서 아이의 손에 들린 솜사탕이 된다.

작가소개

중국의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겸 음악가인 레이 레이(1985년 출생,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가 만들어내는 환경에서는 마법 같은 리얼리즘과 공상과학, 만화책과 비디오 게임이 결합해 다채롭고 맛있는 핸드메이드 세계를 구성한다. 이 세계는 순진하고 희망차면서도 아련하며, 때로는 우리 모두가 사랑으로 해방될 수 있다는 철없는 믿음을 쫓는다. 소외된 사람, 오해받는 사람, 잊힌 사람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레이 레이의 작품은 새로운 희망과 목적, 인류애로 이들을 소생시킨다.

우리 기억 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풍요로웠던 생태계는 위기를 맞았다. 이제 지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고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을 시작해야 할 때다. 이러한 시도로서 <반디 산책>은 지금까지의 우리의 행위들을 되돌아보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거나, 인간의 이기심과 오만함을 경고하기도 하며, 다가오는 미래의 미디어 기술과 환경 문제 사이에서 인류의 고민을 고찰하기도 하는 등 저마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9월 1일부터 소방도로,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하늘마당, 상상마당, 열린마당, 나무그늘 쉼터, 배롱나무 숲, 나비정원음악분수 일원 등에서 총 16 작가의 27 작품을 선보인다. 8월 31일에는 본전시 개막식과 함께, 전시 연계 국제 포럼 <예술로 인류세 너머를 상상하다>가 개최된다.





by 소나영
nayeongso@daum.net
사진
ACC제공
예술 전시 미술
<사랑과 평화(Love&Peace)>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사랑과 평화(Love&Peace)’라는 주제로 문화축제를 마련했다.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선보이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공동체 상생을 모색하는 자리를 펼친 것.
<마이크로 유토피아>
우리나라의 바둑기사 이세돌과 알파고(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바둑 대결이 이뤄지며 우리는 순식간에 AI라는 단어에 익숙해졌고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에 관심을 가졌다. 거기에 기술의 발전에 맞춰 요즘 아이들 교육에서 코딩은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요소로 급부상했다. AI의 학습 능력을 넘어 창의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진행되며, 창의성, 창조의 문제는 그동안 인간 고유의 기술이며 인간만이 가능한 영역일 것이라 막연히 생각되었던 것이,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창의성이란 과연 무엇인가, 정말 인간만이 창의성을 갖는가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좀비주의(Attention! Zombies)》 & 작가 인터뷰
과거 서구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좀비는 오늘날 ‘K좀비’라고 불릴 만큼 대중화되고 있다. 과거, 일부 사람들의 흥밋거리였던 좀비물이 최근 들어 왜 사람들의 폭넓은 관심을 받게 된 걸까? 오늘날 대중문화에서 나타나는 좀비는, 보다 더 사람 같고, 누구나 될 수 있는 존재로서 좀비의 개별 서사를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좀비와 다르다.
<Brand New Asia>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아시아 청년 예술 페스티벌 이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아시아 문화공동체 구축을 통해 아시아 청년 예술인들과 지역 예술단체의 성장, 국제문화교류의 새로운 모델 제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 아시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써 광주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네 가지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연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크게 아시아 청년 예술 캠프 <터닝 포인트>, 예술 난장 <콜렉티브 아시아>, <아시아 미래 사회 청년 포럼>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아시아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ACC 창제작 어린이 공연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 &
ACC 어린이극장 공동 기획 국악 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
큰 도로에서도 꼬불꼬불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두메산골. 나지막한 언덕배기에 오르면 아름드리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다. 상수리나무였는지 느티나무였는지, 이름은 모르겠으나 두 팔을 한껏 벌려 안아도 손이 닿지 않던 크고 우람한 나무였다. 동네 아이들은 늘 그 나무 둘레에서 함께 놀았다. 그네도 타고, 자치기 놀이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나무줄기에 매여있던 그네에 올라타면 작은 동네는 더 작아지고 가슴은 부풀어 올랐다. 훌쩍 날아올라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핸드폰도 게임도 없던 시절, 온 동네 아이들을 두 팔 벌려 안아주고 반겨주던 나무 한 그루. 나무는 그저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했을 뿐인데 나무 아래 머무는 시간 동안 넉넉하고 포근한 보살핌을 받았던 것 같다.
알록달록 ACC 산책
알록달록 색들이 춤을 추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가을이다! 파랗고 청량한 여름의 컬러를 뒤로하고 이제 빨강, 노랑, 초록의 다양한 색들이 춤을 추는 가을의 색을 만끽할 시간이다. 그중 가을의 색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산책이 아닐까 싶다. 색으로 둘러싸인 가을 길을 걸으며 선선해진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책이야말로 가을의 지금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여성, 삶, 그리고 자유를 위한 멈추지 않는 이란의 시민운동
거리에서 춤을 추기 위해/키스하기 두려워서/내 여동생을 위해, 당신의 여동생을 위해, 우리의 누이를 위해/빈곤을 위해/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을 위해/쓰레기 줍는 아이와 그의 꿈을 위해/부패한 경제를 위해/오염된 공기를 위해/ValiAsr거리의 시든 나무를 위해/웃는 얼굴을 위해/학생들을 위해/미래를 위해/이 강요된 천국을 위해/수감된 지식인들을 위해/이민 온 아프간 아이들을 위해/공허한 슬로건을 위해 /평화를 위해/긴 밤 뒤에 떠오르는 태양을 위해/ 신경안정제와 불면증 약을 위해/남성, 조국, 번영을 위해/소년이 되고 싶었던 소녀를 위해/여성, 생명, 자유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식
돌 속에 건축 작품이 있고, 목재 속에 조각 작품이 있고, 색채 속에 회화가 있고, 소리 속에 언어 작품이, 소음 속에도 음악 작품이 있다. 예술작품은 단순한 사물 자체와는 별개의 것이고, 사물 속에 다른 것을 함께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비유(Allegorie)나 상징(Symbol)이라 일컬어진다.
<찾아라! 애니메이션 친구들>
광주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는 광주를 대표하는 수식어로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국가 문화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문화와 창의력이 국가 발전의 성장 동력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대에 어쩌면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 광주를 중심으로 키워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미스몰리와 ACC의 유쾌한 만남
지난 7월 ACC에서 미스몰리가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촬영 예정일은 8월 1일 월요일, ACC의 휴관 일에 맞춰 진행 예정이었던 촬영은 비 소식으로 9월 5일로 연기됐다. 잠깐의 비 소식이었지만 미스몰리를 만나는 날은 한 달 뒤로 미뤄졌고 아쉬움 속에서 그들과 만나길 기다렸다. 그리고 9월 초, 한국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할 거라는 태풍이 다가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